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 e커머스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롯데e커머스 사람들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 4월, 롯데온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롯데온세상이 진행되었는데요! 벌써 4번째를 맞이한 롯데온세상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 재밌고 풍성한 롯데온만의 이벤트가 되어가고 있어요✨
오늘은 롯데온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롯데온세상의 PM을 담당하고 있는 온사이트마케팅팀 김혜지님을 만나보았는데요! 그럼 혜지님의 다양한 마케팅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Q. 안녕하세요! 혜지님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Q. 온사이트마케팅팀에서 세부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제가 속해 있는 온사이트마케팅팀은 롯데온이라는 사이트를 담당하면서 전사 프로모션 업무를 하는 파트와 딜 파트로 나뉘는데요, 크게 판촉/편성셀과 딜셀 이렇게 두 파트가 있다고 봐주시면 돼요.
저는 판촉/편성 셀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딜셀은 타임딜에 나오는 상품들 전반을 관리하는 업무들을 같이 진행하고 있고, 판촉/편성 셀은 퍼스트먼데이, 온세상, 이로온브랜드, 브랜드픽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사실 마케팅 부문 모두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저희 팀에서 하는 업무들이 가장 앞에서 보여지는 게 많다 보니 감사하게도 대표로 수고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 팀이기도 한 것 같아요.
Q. 혜지님은 계속 마케팅 업무를 담당해 오셨는데, 마케팅 직무를 어떻게 선택하게 되셨나요?
저는 입사는 MD로 했는데, 두 달 후에 마케팅으로 옮겨 가게 되었어요. 당시 임원 분의 권유로 마케팅을 해보게 되었는데, 마케팅 업무를 해보니 저는 MD보다 마케팅에 더 맞는 사람이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MD를 할 만큼 엄청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주변 MD 분들은 셀러들을 대하는 능력이 뛰어나신데, 저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설득하고 협업하는 마케팅 쪽 업무가 더 맞았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는 다른 사람도 많은데 왜 굳이 나였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역시 일을 많이 해 본 사람의 눈은 정확하다는 걸 알았죠. 지금은 마케팅 직무로 옮겨 주심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Q. 우연치 않게 마케팅 업무를 접하셨지만, 지금은 롯데온세상 전체 PM이라는 큰 역할까지 맡고 계신데요! 혹시 PM으로서 힘들었던 점이나 온세상을 준비하는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롯데온세상은 20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벌써 4번째 진행된 행사예요. 저는 이 중에서 3번을 진행 했는데요, 아무래도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회차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레 힘들었던 부분들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그 배경은 롯데온세상이 기존에 비해 많이 자리를 잡아서 영업, UX, IT 등 모든 분들이 이제 이 시기가 되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다 알고 계시고, 또 스스로 업무를 해주시기 때문에 제가 챙길 업무가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점이 이번 온세상을 준비하며 가장 달라진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에는 규모를 키워가는데 좀 더 고민을 했다면 이번 4월에 진행했던 온세상은 완성도를 높여나가는데 더욱 신경 썼던 행사였던 것 같고, 이렇게 규모도 키우고 내실도 갖추었으니 다음 10월에는 더욱 강력한 온세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Q. 행사를 주로 마케팅에서 기획하지만 영업, 디자인, IT 등 많은 분들과 협업하실 텐데요, 이런 큰 행사를 매니징하고 여러 부서와 잘 협업하는 혜지님만의 업무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노하우라고 하기엔 조금 부끄럽지만.. 저희 팀이 하는 일은 행사를 가장 먼저 끌고 가는 거예요.
보통 사람들이 온세상 오픈 직전에 가장 바쁠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저희는 그보다 한 두 달 전에 미리 움직여야 해요. 저희가 얼마나 빨리 움직이고 고민 하느냐에 따라 고민이 완료된 이후에 전사의 모든 분들이 움직이는 방향이 정해지다 보니 항상 다음엔 더 일찍 움직여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업무를 하는 게 노하우일 것 같아요.
특히 컨셉이나 테마가 빨리 정해져야 유관 부서에서도 헷갈리지 않고 업무를 할 수 있다 보니 같이 협업하여 미리 고민하고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 시간적인 부분들을 항상 신경 쓰려고 하는 것 같아요.
Q. 행사마다 다양한 컨셉과 스토리가 있는데, 이런 건 어떻게 선정을 하시나요?
우선 다른 사이트들도 많이 보는 편이에요. 십일절/빅스마일데이/쓱데이 등 다른 커머스 업계의 행사들을 보면서 팀원들과 서로 같이 공유하고, 또 논의를 활발히 하는 편이에요.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작년에 우리의 카피는 뭐였는지, 또 이번에는 어떤 행사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등 다양한 고민들을 하면서 선정을 하고 있어요. 작년 10월부터는 브랜드 쇼핑에 중점을 두고 올해는 브랜드픽을 강화하자는 측면에서 브랜드픽 혜택을 key message로 잡았어요. “최대 50프로 할인을 더하다”와 같이 지향하고자 하는 내용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다듬어 가면서 만들어가는 거죠.
Q. 롯데온에서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하셨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로온 브랜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사실 이로온 브랜드의 시작은 홈즈님이 주신 아이디어였는데요, ESG경영과 같이 이어갈 수 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며 첫 출발을 하게 되었어요. 2월에는 저희 회사 1층에 있는 어바웃 커피랑 같이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 하기도 했고요.
사실 이로온 브랜드는 기존에 제가 해보지 않은 업무이기도 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등 제가 잘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업무들에 저를 내던져서 수행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또, 이로온 브랜드가 일시적인 이벤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진행을 해오고 있고, 10월에는 좀 더 키워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려 추진 중이에요. 이렇게 처음에는 작은 시도로 시작했는데 이게 우리의 하나의 전략 과제로 커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뿌듯하고, 마치 아이를 키우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키워나가는 재미가 있는 기억에 남는 프로모션이에요.
Q. 마케팅 담당자로서 프로모션들을 잘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프로모션을 잘 수행해내려면 다양한 방면에 레이더가 나와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음.. 쉽게 말해 아이디어가 많고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요 재밌는 걸 봤을 때, 우리도 이런 거 해봤으면 좋겠다! 혹은 이런 걸 구현하려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지? 이런 고민을 고객과 기획자의 입장에서 먼저 고민해보고 생각해보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꼼꼼함 이런 부분은 충분히 업무를 해보면서 쌓을 수 있는 역량이지만 사실 호기심은 키운다고 키워질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이미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마케팅 업무를 하는데 있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이러한 점에서 현재 저희 팀원들에 대한 만족도도 최고예요 저는 사람을 잘 못 믿어서 누가 업무를 해와도 제가 한번 더 체크하고 그랬었는데, 지금 같이 일하는 친구들은 제가 그렇게 하지 않게 만들어주니까 만족도 최상이고, 정말 저희 구성원들은 베스트인 것 같아요ㅎㅎ
Q. 롯데e커머스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저희 회사의 장점을 알려주세요!
저는 워킹맘으로서 직장 어린이집 복지가 정말 최고의 장점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회사에 복직한 이후 아이가 직장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요, 직장 어린이집이 굉장히 부모님이 일하는 환경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는 철학이 강하시더라고요 저는 회사를 다닐 수 있는 게 바로 직장 어린이집 덕분이다라고 말을 할 정도로, 직장 어린이집이 있기 때문에 제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아이가 직장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 회사 주차장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굉장히 좋은 혜택 중 하나예요.
와 정말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워킹맘/대디에게 최고의 복지인 것 같네요
네, 육아 부담을 덜어 주는 직장 어린이집이 가장 큰 장점이자 복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아이 하원을 위해 다섯시 반에 퇴근을 하는데, 팀장님이나 부문장님이 회의를 하다가도 시간이 되면 빨리 가보라고 말씀해주시고 이런 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Q. 벌써 마무리를 할 시간이네요. 긴 시간 동안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e커머스에 지원하고 싶은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려요.
e커머스는 확실히 배울게 있는 곳인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목적으로, 또 어떤 이유로 오든 크게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회사에 좋은 동료들이 있고 같이 일했을 때 내가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 회사를 선택하는데 큰 이유나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e커머스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 중에 너무나 좋은 사람이 많다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